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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간만에 털도안난 이만한게 없네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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털도안난 그러는 거요 정대라는 선주는 더욱 이상한 생각이 들고 노영탄의 행동이 수상쩍다고 생각하는 모양 이었 다 한참동안이나 뚫어져라는 듯 털도안난 노영탄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나서야 겨우 말을 했다 아니, 그러시면 털도안난 배를 부릴 줄 아는 뱃사공 한 사람을 구하실 생각은 털도안난 없으신가요? 이밖에도 정대라는 사람이 이러쿵 저러쿵 뚱딴지같은 수작을 하며 꼬치꼬치 캐어 묻는 말 에 노녕탄은 짜증이 날 지경이었다 그것을 털도안난 피하려고 노영탄은 마침내 정색을 하고 음성을 가다 듬어 가지고 위엄있게 말했다 그런 일까지 걱정해줄 필요는 없고, 단지 살 만한 털도안난 배가 있는지 없는지 그것만 알려 주시 오 정대라는 선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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